이야기 여섯. 진양꽃상가번영회, 진양꽃상가 천장 개보수공사

1. 진양꽃상가 천장 개보수 현장 사진 소개

2. 진양꽃상가의 꽃상가의 변천사

약 1,200평의 진양꽃상가 천장은 45년된 석면텍스로, 노후되고 열악한 일터 환경 속에서 진양꽃상가 상인들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개발논의 속에서 방치되었던 상가환경이 최근 연결의 속도를 내고 있는 공중보행교에 맞추어 일터 환경을 정리하고 개선하기 위한 천장개보수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천장개보수 사업은 진양꽃상가회에서 더없이 환영하는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낙후된 상가를 개선하기 위한 상인들의 오래된 염원이 담긴 사업인만큼 조금 불편한 공사환경 속에서 큰 불만사항 없이 상인들의 협조를 기반으로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진양상가는 1970년 5월 23일 준공되었습니다.(강난형, 2011) 그렇다면 진양꽃상가는 처음부터 진양상가 3층에 자리잡고 있었을까요?

도심에 대형 꽃시장

진양꽃상가는 옛 신문을 통해서 1985년 5월 12일 개장하였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2021년 기준 36년동안 도심 속 꽃상가 업종이 유지되어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천평의 공간을 36년동안 한 업종으로 유지해오기 위해서는 개장과 함께 출범한 “진양꽃상가번영회"나름의 체계적인 운영관리 덕분이었던 듯 합니다. 그 관리의 흔적을 현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다른상가(세운,청계,대림) 상인회 및 관리회와 달리 진양꽃상가번영회 사무실을 방문하면, 사무실 벽면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오래된 도면이 출력되어 자리잡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3층 진양꽃상가 평면도에 교체되는 상가 이름을 견출지로 교체하며 관리하기 위함이었는데요. 오늘날 상가 점포 등록 관리를 손수 적으며 기록하였던 상인회분들의 노고가 옛도면의 모습을 통해 연상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진양꽃상가에서는 주로 어떤 종류의 꽃을 판매해왔을까요?

상가 만발 대형화로 성업

옛날 기사를 통하여 확인할 수 있듯이, 진양꽃상가는 1985년도에는 개장 당시 분화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었으며, 1990년 진양상가 전체가 혼수상가로 새로운 업종 컨셉을 띄게되며 혼수전문용 꽃을 판매하기 시작하였고, 1993년도 기사를 통하여 난 종류를 판매하기 시작하였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진양꽃상가를 방문하면 시대 흐름의 업종판매를 확인할 수 있기도 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도면을 도면 진양상가는 크게 1~4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크게 1구역에서는 분화 판매 업종을 살펴볼 수 있으며, 2-3구역 사이 점포 분포는 혼수전문용 꽃과 같은 소매용도의 절화를 판매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3-4구역을 기점으로 혼수전문용 꽃과 난 종류의 꽃들을 판매하는 곳을 확인할수 있으며, 4구역으로 갈 수록 난 판매업종 분포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도심에서 대규모의 꽃을 판매해오던 자부심이 있던 진양상가도 향후, 완공되어 연결된 공중보행로와 더불어 방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금 더 접근이 쉬운 화훼 판매 전략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근 진양꽃상가번영회 회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꽃이라는 한 분야만 판매하는 원칙을 변경해보는 것을 논의해보고 있다는 내용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도시서울 중심에서 36년간 꽃 판매를 해오던 시간이 유지되어올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논의하는 진양꽃상가번영회의 진화된 꽃 분야의 판매 전략과 활동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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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난형. "서울 메가스트릭처, 세운상가의 도시단면연구." 국내석사학위논문 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2011. 서울

글 ㅣ 키아(최영금)